"인수위부터 공동정부까지 함께 협의, 선거 후 즉시 합당" 윤-안 단일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단일화를 선언했다. 20대 대통령 선거 엿새 전, 사전투표 하루 전이다. 특히 대선 관련 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인용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되는 이날(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한 셈이라 이번 대선의 막판 최대 변수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간 담판 방식에 따른 단일화였다. 앞서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경선' 대신 국민의당에 제시했던 "집권시 인수위 단계부터 대등한 자격의 공동 인사권"이 합의안에 반영됐다. 두 후보는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당은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 합의의 동력은 '국민'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국민의당이 대선 승리 후 만들 정부를 ▲ 미래정부 ▲ 개혁정부 ▲ 실용정부 ▲ 방역정부 ▲ 통합정부 등의 성격을 띈 '국민통합정부'로 명명했다. 여권의 '통합정부'에 대응하는 성격이다. 안 후보는 특히 "오늘의 선언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 오마이뉴스 이경태
- 2022-03-03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