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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계단 설치 건강 환경조성 추진

[완주신문]“계단 1개를 오르면 0.15㎉ 감소하고, 50계단 오르면 달리기 1분 한 것과 같습니다.” 

 

완주군이 건강계단 설치 확대 등 주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역사회 내 건강친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군청과 완주군보건소에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엘리베이터에 걷기와 건강정보 문구를 제작해 부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

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건강계단은 계단 이용 시 칼로리 소비 효과, 올바른 계단운동 방법, 기타 건강정보 등 유익한 건강생활 실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승강기 내 밀집도를 완화하여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컨대 계단마다 ‘1계단 오르면 0.15㎉ 감소하고 수명은 4초 증가’ 등의 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계단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의 ‘2020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완주군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27.9%로, 전북 전체 평균(33.9%)보다 6.0% 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들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생활 실천율 역시 각각 13.3%와 20.0% 등으

로, 전북 전체 평균보다 7.2%와 6.4% 포인트씩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완주군보건소는 이와 관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걷기 운동 등 자발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건강계단 조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모바일 어플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등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신체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취학 아동 성장기 비만예방을 위한 ‘꿈나무건강플러스’, 코로나19 비만예방을 위한 ‘건강한 체중 만들기’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 신체활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시설, 재원 등 제반 사항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도로와 환경, 체육부서 등 관련 부서가 서로 협력해 추후 완주군 관내 공공시설에 건강계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완주군보건소의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계단걷기는 뼈, 근육 강화와 체지방 감소 및 균형감각 상승 등 여러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역사회 내 친화적인 건강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