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이 완주군 동상면에서 발생한 열사병 환자 사망과 관련해 소방 대응체계를 강하게 질타하고, 119안전센터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권요안 의원(완주2·더불어민주당)은 4일 의원실에서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동상면 소방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동상면에서 발생한 열사병 환자의 이송 지연 사례를 계기로 마련됐다.
권 의원은 “동상면에는 119안전센터가 없어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출동에 약 23분이 소요되고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만큼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119안전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응급상황에서는 단 몇 분의 차이가 생명을 좌우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거주지역에 따라 차별받아서는 안 되며, 동상면 주민들도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동상면이 산간지역이라는 특성상 화재와 산악사고, 응급환자 발생 때 초기 대응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방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에 동상면 119안전센터 설치가 반영됐지만, 정원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정부와 전북도, 소방본부가 인력과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동상면의 소방 수요와 출동 여건,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19안전센터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지역 간 소방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도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와 소방본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소방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소방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