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특용 자원의 식물 특성과 약용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특용자원식물’ 도감을 펴냈다.
특용 자원 식물은 최근 의약품, 기능성식품, 생활용품 등 새로운 산업 원료로 다양하게 쓰이는 천연 소재이다.
이번 도감에는 우리 산과 들에 자생하는 주요 특용 자원 식물 575종의 일반 정보와 약재 이름, 이용 부위, 효능 등을 담았다.
일반인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특용 자원 식물을 학술적 분류체계로 구분하지 않고 식물 이름에 따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배열했다. 또한, 사진 전문가들이 10여 년 동안 촬영한 식물 전체 모습부터 잎·꽃·뿌리 등 부위별 사진까지 생생하게 실었다.
특히 기존의 식물도감과 한약재 도감의 장점을 합쳐 식물과 식·의약 소재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의사와 식물분류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약재 이름 옆에 ‘대한민국약전(KP)’,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KHP)’, ‘식품공전(F)’에 등재 여부를 표시해 생약이나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인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농진청은 이번 도감을 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물연구소 등 관계기관에 배부했으며, 식물 사진과 자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대국민 정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피디에프(PDF) 파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