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은 29일 완주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권요안 도의원, 성중기·심부건·김재천·최광호 완주군의원, 전경식 전북도 환경보전과장을 비롯한 전북도·완주군 관련 공무원, 보건환경연구원, 전북지방환경청, 주민대표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권요안 의원은 “완주산단의 악취 및 화학물질의 위험성, 발암물질 대기 배출량 공개 요구 등의 민원이 수차례 제기되어 왔음에도 방치돼 왔다”며, 현장점검을 전북도에 요청하고 엔프로텍 등 완주산단 내 공장을 방문했다.
엔프로텍을 방문한 권요안 의원은“주민들의 피해호소가 지속됐음에도 개선되지 않았고 방문이 예고됐던 날 새벽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석연치 않은 의심이 든다”며, “연료 출입구 CCTV 설치, 오염 자가측정 등이 투명하게 공개돼야만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주산단 인근 주민 피해의 당위성이 시급한 만큼 관계기관이 예산과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지도·점검을 강화해야만 기업이 이윤추구라는 명목 아래 주민의 환경권 및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