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고, 점심을 제공했다.
19일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완주휴시네마에서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 20명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어르신 문화체험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활동에 지치고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지역의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문화체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특화사업으로 마련됐다.
관람한 영화는 한산도 대첩을 소재로 한 <한산(용의 출현)>이다. 한산은 소양면 일대에서 벌어진 웅치전투도 재조명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 곁에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귀갓길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갈비탕을 전달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로 외출도 자주 못하고 영화관을 가기가 쉽지 않은데 별미인 팝콘도 간식으로 먹으며 재미있는 영화를 관람하여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인숙 위원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영화 관람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복지욕구를 파악하여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춘만 봉동읍장은 “어르신들이 무료한 일상을 달래고 잠시나마 기분을 전환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활동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제공하여 노후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도록 어르신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기 봉동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출범해 희망나눔가게 운영 및 삼계탕 나눔행사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