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 대 가장 뜰 앞의 감나무
나뭇잎 하나 없고 홍시 하나 없는데
흔들리는 가지에 눈발 날리고
찾아오지 않는 멥새들이다
오지 않는 자녀들 허리 아픈 노인은
딸 필요 없고 장대 들 수 없어
다닥다닥 달려있는 그대로
곶감이고 되어가는 홍시고
산새들 부잣집 앞마당이다
육십 대 가장 뜰 앞의 감나무
나뭇잎 하나 없고 홍시 하나 없는데
흔들리는 가지에 눈발 날리고
찾아오지 않는 멥새들이다
오지 않는 자녀들 허리 아픈 노인은
딸 필요 없고 장대 들 수 없어
다닥다닥 달려있는 그대로
곶감이고 되어가는 홍시고
산새들 부잣집 앞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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