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일상]땀방울

  • 등록 2021.11.19 1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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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거리는 꽃밭에 나비는
오늘의 태양은 푸르고 눈부시고
송이 꿀 빠느라
쑥 같은 어제의 산고는  
깨소금 되는 추억일 뿐이다
 
등 터트림의 땀과 피 
어금니 악 물고 하얀 손수건  
봉선화 물 드리지 않았으면 
어둠의 방랑자 관속을 두들기리라

최정호 시인 dosa20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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