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여름철 수변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의 수난사고 예방과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고산천 3개소(오성교, 남봉교, 대아관광농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16일까지 35건의 현장 응급처치와 88건의 안전조치, 상시 위험지역 순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7일에는 고산천 오성교 일대를 순찰 중이던 시민수상구조대는 산 벌레에 물려 통증을 호소하는 A씨(30대)를 발견해 구비돼있던 구급약품으로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이어 지난 8일에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바위 위에 있던 이끼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때 역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발목 부위에 파스를 뿌려주고 응급처치 후 안전한 곳으로 부축해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었다.
이처럼 시민수상구조대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수변지역 순찰 ▲수상·수중 인명구조 ▲현장 응급처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물놀이 주변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로 활약 중 김주영 씨는 “코로나19로 휴가 인원이 적어 작년보다 큰 사건·사고가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적극적인 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으로 고산천 일대 큰 사고가 거의 없어 다행”이라며,“폭염 속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근무하느라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휴가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