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삼례지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봉사활동을 연이어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국제로타리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부터 홀로어르신까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다니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례로타리클럽 50대 회장 윤현철(55)씨는 삼례에서 태어나 줄 곳 고향을 지켜오고 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웃과 나눔을 보고 자란 것이 이러한 봉사활동의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 삼례로타리클럽이 창립된 지 50년이 지났다. 반세기 전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 삼례로타리클럽은 지난 1971년 새전주로타리클럽의 도움으로 3월25일 창립해 4월25일 Rl인준을 받았습니다.
초대 권상훈 회장을 시작으로 50년 동안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불을 밝히며 어려운 이웃사랑과 함께 수많은 봉사를 펼쳤습니다. 역대 회장들의 탁월한 리더십이 오늘의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 50년 동안 삼례로타리클럽의 주요활동은?
- 1971년 삼례로타리클럽의 기초를 닦은 초대 권상훈 회장은 자연보호 캠페인 및 휴지통 증정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 후로 소년소녀 가장돕기, 삼례초등학교 축구부 창단 및 삼례여중 축구부 성금 전달 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역대 회장들의 연차사업으로 삼례지역 방역봉사가 발전해 지금은 삼례 66개 경로당 방역봉사로 변천했습니다.
이밖에 교통안전캠페인, 밝은세상안경나눔봉사, 어르신목욕봉사, 만경강 환경정화, 인공관절수술지원봉사, 완주지역 새터민지원사업, 어르신원예치료봉사,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생닭・돼지고기 반찬나눔봉사, 소년소녀 힐링캠프, 어르신 힐링캠프, 지역인재양성 장학금전달 등이 삼례로타리의 주요사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반세기동안 삼례로타리클럽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깨끗한 경로당만들기 방역봉사, 어르신 밝은세상안경나눔봉사, 백내장예방 썬글라스 증정, 따뜻한 손길어르신목욕봉사, 노래자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경로당에 바퀴벌레가 없어졌다고 좋아하시고, 목욕 후 몸이 깨끗해졌다고 할 때 뿌듯합니다. 또 어르신들이 글씨가 너무 잘 보이고 햇빛에 나가면 눈이 편하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 삼례지역에서 로타리클럽은 어떤 존재인가?
- 전 세계적으로 구축된 봉사단체 클럽 속에 포함돼 있고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삼례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와 지구촌 이웃을 위해 회원들의 능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삼례로타리는 이제 삼례지역 소외계층,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 삼례로타리클럽 향후 활동 계획과 지역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앞으로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클럽으로, 새로운 봉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라는 재난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지역주민의 가정에 행복과 건승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활동을 지원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아울러 함께 응원해주는 딸과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