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완주군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완주군 인구는 9만1422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160여명이 늘어 3년 만에 처음으로 월중 세 자릿수 증가 기록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올초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중 인구는 전출(1189명)보다 전입(1390명)이 더 많은 전형적인 전입초과 현상을 보이며 164명이 순증해 9만 1609명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2월 중 전북 전체 인구는 1100명 줄어들었고 14개 시·군에서 9개 시·군 인구도 감소한데 반해 완주군 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고 홍보했다.
이어 “완주군은 공동주택 6천세대를 짓는 삼봉 웰링시티와 2천 세대의 복합행정타운 등이 완공돼 2023년까지 ‘완주군 인구 10만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일 완주군수 또한 “전국적인 인구감소와 전북인구 하락 속에서 완주군만 세 자릿수 인구 증가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으뜸자족도시를 만들어가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 다음달인 지난 1월 지난해 12월 증가폭이 거의 대부분 사라졌으며, 지난달 추가로 줄어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이에 완주군도 전국적인 인구감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기준 지역별 인구는 ▲삼례읍 1만4337명 ▲봉동읍 2만5955명 ▲용진읍 7117명 ▲상관면 4406명 ▲이서면 1만4268명 ▲소양면 6190명 ▲구이면 5801명 ▲고산면 4703명 ▲비봉면 1895명 ▲운주면 1942명 ▲화산면 2765명 ▲동상면 1073명 ▲경천면 970명이다.
연령별 인구 현황은 아동 15.47%, 청년 20.85%, 중장년 40.13%, 노인 23.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