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제2차 문화도시 지정

  • 등록 2021.01.07 1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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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최대 100억 투입 계획

[완주신문]완주군이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경남 김해시와 함께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완주군 포함 5곳을 지정하고 2021년 새해부터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연차별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사례는 적극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문화도시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5월,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019년 12월에 1차 문화도시 대상지로 7개소(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를 지정하고, 2020년에 1차 연도 문화도시 조성(국비 90억원, 도시별 약 12억 87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민들은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문화의 설계자로서 참여한다. 이처럼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과 지역 공동체의 회복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효과가 관련 산업으로 연계·확산됨으로써 ‘지역 문화’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고, 각 문화도시가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2차 문화도시는 제2차 예비 문화도시 총 12곳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그 결과,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했다.

 

심의위원회는 특히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의 예비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추진의 효과와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는지, 또 지역·시민주도형 협력체계를 통한 문화적 성공사례를 창출·확산할 수 있는지를 비중 있게 검토했다.

 

이번에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주민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문화거점을 만들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문화도시를 구상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문화적 특화 자원을 활용해 쇠퇴한 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통합을 도모하고자 했다.

 

완주군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으로 두고 시민이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 예비사업 성과와 향후 구상을 제시했다. 또 시민문화배심원단, 문화현장주민기획단을 통해 사업 대상이나 콘텐츠,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역 문화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군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조례를 제정해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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