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위해 4년째 농사짓는 동네이장

  • 등록 2019.12.11 14:00:02
크게보기

용진읍 이장협의회 사랑의 쌀 2600포대 전달

[완주신문]용진읍 이장협의회(회장 정명석)가 직접 수확한 사랑의 쌀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11일 용진읍에 따르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올 한해 이장들이 직접 모내기와 벼 베기를 통해 수확한 백미 2600kg(2600포대)를 완주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용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재조 용진읍장, 정명석 이장협의회장, 김현봉 사랑의 쌀 재배 추진위원단장, 이순임 새마을부녀연합회 등 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단이 지난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잡초제거, 벼 베기 등 정성과 사랑으로 직접 수확했다. 

 

11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보답하는 뜻으로 4년 전부터 이장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어 지역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수확된 쌀은 중 절반가량인 1600kg(160포대)는 용진읍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1000kg(100포)는 전달식을 통해 완주군 관내 소외이웃에게 전달됐다. 

 

정명석 이장협의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쌀은 용진읍 이장단의 구슬땀과 사랑의 결정체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매년 사랑의 쌀 나눔행사에 4년째 무료로 쌀을 도정 해주는 간중정미소 강기석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나눔을 위한 이장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사랑의 쌀이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잘 전달돼 모두가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Copyright @2019 완주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법인명: (주)완주미디어 | 등록번호 : 전북 아00528 | 등록일 : 2019-05-30 | 발행·편집인 : 유범수 | 주소 : 완주군 봉동읍 낙평신월1길 5-5, 3층 | 전화 :063-291-0371, 010-2994-2092 FAX: 063-261-0371 | Email : dosa2092@daum.net 완주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