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이 지역 관광사업자와 주민,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협의회 설립을 추진한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완주군 관광협의회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부터 추진한 완주 DMO 사업이 올해 종료를 앞두면서, 그동안 구축한 민간 관광 네트워크를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완주군의회 심부건 부의장과 완주군 관광축제과 관계자, 지역 관광사업자, 주민대표, 관광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완주 DMO는 2023년 24개 기관·단체로 출범한 뒤 현재 9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성장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 DMO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관광협의회 설립 필요성 △민관 역할 분담과 운영체계 △회원 구성과 참여 기준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행정·재정적 지원 범위 △완주문화관광재단의 조정·지원 역할 등을 논의했다.
관광사업자들은 행정과 재단이 초기 재정·행정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민간이 실질적으로 관광정책을 제안하고 사업 추진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참여기관 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 △파크골프와 치유농업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대둔산과 삼례문화예술촌, 로컬푸드, 치유농업, 역사·문화자원, 지역축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심부건 완주군의회 부의장은 “관광사업자와 행정,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조례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철우 완주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DMO 사업을 통해 쌓아온 민관 협력의 성과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광협의회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재단이 민과 관을 잇는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검토해 조례안 초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 협의와 법제 검토,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조례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