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0만 완주, 수소·AI·문화산단으로 성장

  • 등록 2026.01.08 0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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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에 인구 10만 시대를 연 완주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완주군은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산업·도시·삶의 질 전반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축적된 성과를 토대로, 2026년은 완주가 지역 성장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편집자주>

■인구 10만, 숫자가 아닌 구조의 변화
완주군은 2025년 5월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11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0만520명, 외국인 포함 시 10만5355명을 기록했다. 전북 인구 4위 지자체로 도약한 것이다.

 

완주군은 인구 증가를 일시적 성과로 남기지 않기 위해 도시 구조 재편에 나선다. 삼례·봉동·용진 권역 연담화를 통해 도시 성장의 중심축을 만들고, 미니복합타운과 삼봉2지구 조기 조성, 신규 택지 개발을 추진해 정주 기반을 확충한다. 이는 주거·산업·생활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도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수소와 피지컬 AI, 완주 경제의 미래 축
2026년 완주군 신년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산업이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는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들어섰고, 국제수소거래소 설립과 수소 상용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군은 이를 통해 글로벌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전북 피지컬 AI 실증단지 조성은 완주 경제의 또 다른 축으로 주목된다. 첨단 제조와 미래 모빌리티, 방위산업 등 신산업을 실증·확산하는 거점으로 완주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를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구조 개편과도 맞닿아 있다.

■문화가 산업을 키우는 ‘완주형 모델’
완주군은 전국 최초이자 군 단위 유일의 문화선도산단 조성이라는 차별화 전략도 이어간다. 청년문화센터 건립, 문화가 담긴 산업단지 랜드마크 조성 등 총 9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산업·청년·문화가 결합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일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장의 목표는 ‘행복지수 1위’
완주군은 경제 성장과 함께 삶의 질을 군정의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조기 조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아동친화 정책 고도화, 주민참여형 자치 확대 등을 통해 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ESG 행정과 재생에너지 정책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지역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역 특성에 따르면 4대 권역을 설정하고 권역별‧읍면별 여건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공모사업과 연혜하고 권역별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역시 본격화해 명품 수변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6년을 “완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의 해”라고 규정한다. 그는 인구 10만 달성을 목표가 아닌 출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수소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전략은 완주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며, 그 성과가 군민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성장과 함께 행복의 가치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주민자치 강화는 군정의 부수적 과제가 아니라 핵심 목표라는 설명이다. 유 군수는 “완주의 모든 정책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2026년에도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로 지속가능한 완주의 미래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해남 기자 goska7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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