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저수지 황톳길 조성 중단된 이유는?

  • 등록 2024.10.17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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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서 설계변경 요청...일부 경천주민, “무시당했다”

[완주신문]경천저수지 제방에 조성되던 황톳길 공사가 중지되자 일부 주민들이 완주군이 제방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없이 진행하다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농어촌공사 측에서 제방 유지·관리면에서 일부 설계변경이 필요해 완주군에 공사 중지를 요청한 것이다.

 

경천저수지 제방 황톳길 조성은 지난달초부터 시작돼 11월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공사 중지로 예정보다 공사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이곳 황톳길 조성은 경천저수지 둘레길과 연계될 계획으로, 인근에 60여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조성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은 “기존 계획이 잘못된 것보다 농어촌공사 지사장이 변경되며, 다시 한번 사업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성이 완료되면 또 하나의 완주군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천에 사는 A씨는 “이곳이 행정구역상 비록 화산면이지만 실제 생활권은 경천”이라며, “이런 사업에 대해 경천주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최소한 경천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주민 입장에서 무시당한 것 같아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천저수지는 완주군 대표 저수지 중 하나로 대아저수지보다 면적이 크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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