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은 552개 마을에 원활한 주민 소통과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완주형 전화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을방송은 그동안 마을회관에 설치되어 이장 중심으로 마을의 크고 작은 일과 행정정보, 각종 재해·재난 관련해 주민들에게 옥외스피커로 전달하였는데, 방음시설을 갖춘 주택이 많아지면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컸다.
또한 가정마다 마을방송용 수신기를 별도로 설치하는 것은 많은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이장이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방송하는 문자·음성 통합발송시스템과 자신의 휴대전화나 집 유선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의 완주형 전화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앞으로 주민들은 전화로 편안하고 신속하게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었고, 청취 못한 내용에 대하여 지난 방송 듣기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마을방송시스템과도 연동하여 13개 읍면에 통합 방송과 그룹별, 개별 방송이 가능하게 되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가 가능하게 되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새롭게 건축된 주택의 방음시설로 인한 마을방송 음영지역 문제와 스피커에 따른 소음문제로 그동안 군민들이 매우 큰 불편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도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어 군민의 생활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