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삼례시장 2층 청년몰에 자리한 한식디저트 제조·판매업체 ‘고깐’. 고향이 서울인 고깐 전성희(37) 대표는 서울에서 살다가 지난해 삼봉신도시로 이사를 왔다. 이곳에 올 때는 몇년후 다시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었지만 이제는 완주에서 터를 잡고 싶어졌다. 완주에 살아보니 맛집, 구경거리, 시원한 계곡, 문화공간 등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완주군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어 팔 수 있게 돼 꿈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식디저트 ‘고깐’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 지인이 먹으라고 건네준 도라지정과를 먹어보고 도라지 하면 쓴맛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쓴맛이 없어서 놀랐다. 그래서 직접 도라지정과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창업까지 이어졌다.
▲ 삼례시장 청년몰안에 창업을 하게 된 동기는?
- 남편과 함께 삼례시장을 둘러보다 우연히 청년몰 지원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게 됐고 ‘나도 한번 지원해보자’는 생각에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와 너무 기쁘다.
▲ 한식디저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도라지정과 만드는 비법은 무엇인가?
- 인공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조청과 비법재료만을 넣어 만든다. 만드는 소요시간은 최소 7~10일 걸린다.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식품이다.

▲ 신메뉴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메뉴가 있나?
- 수제먹태깡이라는 남자분들이 주전부리로 좋아하는 식품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복숭아 주스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천도복숭아, 자두, 코코넛 등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음료로 기대된다.
▲ 한식디저트를 만들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과 앞으로 계획은?
- 완주 식재료로 연구한 것을 가지고 메뉴를 개발했을 때 가장 보람차다.
아울러 완주는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유통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좋다. 완주의 특산물인 곶감, 생강, 한우, 딸기 등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천도복숭아, 메론, 토마토, 블루베리, 수박 등 농산물을 가지고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아직 도라지정과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관련된 품목이 생겼다 바로 없어지기보다 도라지정과가 완주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삼례시장 청년몰에서 기반을 잡아 시그니처메뉴인 도라지정과, 호두정과, 나아가 새로운 디저트와 메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더 큰 시장으로 나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