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이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3년 동안 이를 지속해온 결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장애인 당사자가 단순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목소리를 작품에 담아내어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 이들의 작품은 데생이나 색의 조화가 어색할지라도 발달장애인의 눈을 통해 독창적인 상상력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들의 삶의 이해를 돕기도 한다.

또한 완주문화재단과 연대해 ‘누구나 갤러리 2호 공간’에 상시 전시에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현준 작가의 ‘고래친구, 나만 들을 수 있는 헤르츠’란 미술작품이 처음 판매되는 결실도 맺게 됐다.

이현준 작가의 가족은 “좋아하는 그림으로 꿈과 희망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감사하고 세상이 당사자의 꿈을 이해하고 알아봐 주어 감동”이라며,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이 일자리 연계 고용으로 확장돼 사회에 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