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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이인숙·최등원·최찬영 완주군의원 복당

2020년 총선과 의장선거 과정서 제명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을 비롯한 이인숙, 최등원, 최찬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제90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복당을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총선과 후반기 완주군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됐다.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과 최찬영 의원을 제명키로 결정했다. 도당은 윤리심판위원회 심사를 통해 전달 완주군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서 김재천 의장과 최찬영 의원이 무소속 의원들과 결탁해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이를 해당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앞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완주군의회 최등원 의원과 이인숙 의원이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며 탈당했다. 하지만 탈당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겨 탈당이 아닌 제명 처리됐다.

 

이렇게 갈등이 시작됐고 이러한 갈등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 시 최등원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완주군의원이 당내 도전자인 유희태 후보를 지지했다. 그중 무소속 2명 외 나머지 5명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었다. 경선이 끝나고 유희태 후보를 도왔던 민주당 의원 5명 중 최등원 의장과 이인숙 의원만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나머지 3명은 안호영 국회의원에게 돌아갔다. 그중 2명이 완주군의회 의장 선거를 거치며 추가 제명됐다.

 

이로 인해 당시 일각에서는 기초의회 의원 스스로 선택해야 할 투표를 지역위원회에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으며, 무기명으로 이뤄진 투표를 두고 선출 결과만으로 과정을 추측하는 것이 징계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재천 의장은 “고심 끝에 통해 복당을 결정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대선승리와 완주군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통해 완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당 확정 전부터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각종 중책을 맡은 만큼 이번 대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복당에는 이돈승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박재완 전 전북도의원, 이향자 전 완주군의원, 이희봉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안춘자 전 완주군의원 후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