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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시 시조목 보호수 지정해야”

송지용, 동상면 방문해 관광자원화 주장

[완주신문]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동상면 대부산 8부 능선의 고종시 시조목과 물푸레나무 등을 전라북도 보호수와 봉동 우산정사 삼정승 소나무의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지용 의장은 25일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대부산 돌산에 수령 360년 된 고종시 시조목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송 의장은 동상면민 운동장 앞 임도를 따라 1시간가량 대부산에 올라 정상 8부 능선에 있는 고종시 시조목을 찾았다. 오르는 길은 활엽수가 즐비하고 조릿대 군락지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모양의 나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송지용 의장에 따르면 시조목 앞에는 2012년부터 동상면 감나무 작목반에서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 설치돼 있다. 전통적인 당산제나 산신제 등이 사라지는 추세지만 동상에는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문화콘텐츠로써 활용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송지용 의장은 “고종시 시조목을 둘러싸고 수령 2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물푸레나무와 고욤나무까지 보호수로 지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대부산 고종시 시조목과 전북 천리길 중 고종시 마실길, 금낭화 군락지, 수만리 마애불상, 만경강 발원샘 등을 엮어 생태, 문화, 역사가 있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접목하면 관광자원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특별한 자원을 활용, 코스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8대 오지만의 정체성이 듬뿍 담긴 체험이 가능하다”며, “특정 시군을 넘어 전라북도 대표 관광자원으로 동상 고종시 시조목 이야기를 만들고 활용하도록 도 보호수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또한 봉동 우산정사 삼정승 소나무 현장을 찾아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도 주장했다. 삼정승 소나무는 한 뿌리에서 3개의 줄기가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수령이 400년 이상 됐으며 둘레 3.0m, 높이 30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