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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청장년 위해 집 청소 도와

용진읍 용암마을 주거환경개선

[완주신문]용진읍 마을 주민들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 청장년을 위한 주거환경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0일 용진읍에 따르면 상삼리 용암마을에서 뜻을 모은 몇몇 주민들이 일용근로를 하면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독거청장년 정모씨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홀로 거주하는 정모씨 집은 정리가 되지 않아 오래된 개집, 고무통, 텔레비전 등 갖가지 폐기물들이 쌓여있어 쓰레기 집을 방불케 했다. 

 

이에 용암마을 구선자 부녀회장 외 7~8명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모씨 집을 찾아 일사천리로 분리수거를 하고 쓰레기들을 치웠다.

 

주민들의 자체적인 주거환경개선 작업으로 지저분했던 정모씨 집은 깔끔한 집으로 변모했다.

 

정모씨는 “일용근로하면서 혼자 사는 남자 집이라 청소까지 신경을 못 쓰고 살았는데 이웃 분들이 먼저 나서서 깨끗하게 청소해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이웃이 있어 든든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구선자 용암마을 부녀회장은 “주민들의 작은 손길로 이웃의 집이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