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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 점토 만지작만지작

초등생 우리 곡물 체험 교실 실시

[완주신문]농촌진흥청은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을 알리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놀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7월 16일까지 ‘우리 곡물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13개 초등학교, 23개 학급 464명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우리 곡물 체험 교실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쌀 품종 ‘신길’ 로 만든 친환경 쌀 점토 제품을 이용해 비빔밥, 쌀 파스타, 낟알이 주렁주렁 달린 벼 등 알록달록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신길’은 2017년 육성한 쌀 가공 전용품종으로, 생산량이 많고 쌀가루 가공 특성이 우수하다. 

 

이번 체험 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쌀이 먹거리뿐만 아니라 놀이 도구의 원료로 활용되는 점을 알고, 우리 곡물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수업에 참여한 한 초등생은 “쌀 점토 만들기를 처음 해봤는데 먹기만 했던 쌀을 놀이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신기했다”며, “반죽이 끈적이지 않고 말랑말랑해서 만들 때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수업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농업의 가치와 농촌진흥청의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발열, 기침, 인후통 여부를 확인했으며,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시로 발열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 곽도연 과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된 요즘 우리 곡물 체험 교실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식량작물을 좀 더 친근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지역사회 교육과 상생협력을 위한 측면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