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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삼례 악취 가중되나?

이경애, “피해 마을 지원범위 늘려야”

[완주신문]삼례읍이 기초환경시설 증설로 인한 주민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3일 이경애 의원은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례 주민들은 수십년 전부터 악취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해결 방안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임동빈 환경과장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만 매일 170톤 씩 처리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해 60톤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증설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기존 시설이 90년대에 지어져 노후화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밀폐와 반입시설 개선 등으로 악취를 감소시키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애 의원은 “지금도 악취가 심한데, 처리용량이 늘어나면 악취가 심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임동빈 과장은 “완주군에서 (분뇨 등 오폐수가) 매일 나오는 게 390톤”이라며, “처리를 위한 대기시간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경애 의원은 “악취 피해에 시달리는 인근 마을 지원사업이 있지만 삼례는 전체가 환경기초시설로 인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삼례 전역이 피해지역이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임동빈 과장은 “다양한 의견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평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에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일 170톤/1995년), 산업단지공공폐수처리시설(일 1만8000톤/1993년), 공공하수처리시설(일 113톤/2000년), 슬러지자원화시설(일 35톤/2011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