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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문화도시 추진한다면서 우습지 않나?”

윤수봉, 삼례문화예술촌 논란 비판

[완주신문]완주군이 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완주 방문의 해’를 앞두고 삼례문화예술촌 위탁 논란이 일고 것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19일 윤수봉 의원은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례문화예술촌에는 그간 세금 80억원이 들어갔다”며, “완주군이 문화도시를 준비하고 내년 ‘완주 방문의 해’를 맞는데, 완주군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에 대한 소송이 진행되는 게 우습지 않은가”라고 책망했다.

 

이어 “게다가 전북혁신도시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전을 추진 중인데, 예술촌 안에 책공방이 떠나는 일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외치면서 이렇게 일자리가 사라지고 앞뒤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례문화예술촌은 위탁업체의 재계약 불발로 평가에 대한 구설수가 오르며 소송까지 예고되고 있다. 

 

정종윤 의원도 예술촌에 대해 “민간위탁 대신 직영을 결정했는데, 어떻게 하실 계획이냐”며, “직영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의회와 논의할 예정이고 전문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민간위탁은 직영이 안 되서 한 것인데, 직영을 통한 활성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직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왕미녀 과장은 “행정에서 직영해본 적이 없어서 용역 등으로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임귀현 의원도 “지난 2018년 1~3월에 계약서 없이 예술촌 위탁사업이 시행됐다”며, 위탁의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